디지털동작문화대전 > 동작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민속) > 민속 >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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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절기에 따라 행해지며 민간에 전승되었던 전통 놀이와 활동. 민속놀이는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전승된 여러 가지 놀이를 가리킨다. 민속놀이는 참여한 사람들의 규모에 따라 집단놀이와 개인놀이로 나뉜다.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전하는 집단놀이로는 8월 추석을 즈음해 열리는 줄다리기가 있다. 이때에는 윗동네와 아랫동네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승부를 가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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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음력 1월 15일 밤에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다니던 풍습.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날 밤에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다리를 건너는데 이를 ‘다리밟기’, 혹은 ‘답교놀이[踏橋-]’라고 한다.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대보름 풍속이다.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서울에서 다리밟기가 행해지던 대표적인 다리는 광통교(廣通橋)[광교], 수표교(水標橋)였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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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행해졌던 민속놀이. 뗏목운반놀이는 팔당댐을 비롯해 한강 곳곳에 댐이 만들어져 수로가 끊기기 전까지 행해졌던 민속놀이이다. 강원도 정선과 영월 등지에서 짐을 싣고 한강을 따라 내려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가칠목에 닿은 후, 뗏목을 해체하고나서 통나무를 메고 용왕당 큰나무까지 달리며 승부를 겨룬 놀이이다. 뗏목운반놀이가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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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정월에 행해졌던 민속놀이. 반지놀음은 장신구인 반지를 활용해 여자아이들이 즐기는 민속놀이로, 설날부터 정월(正月) 내내 하는 놀이이다. 동작구 뿐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등 한반도 중부에서 주로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작구에서는 ‘반지놀음’이라고 부르지만 지역에 따라 ‘가락지놀음’, ‘가락지감추기’라고도 한다. 필요한 놀이도구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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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행해졌던 전통 신앙의례. 삼신토방굴은 가정에서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거나 자식이 없는 사람이 자녀를 얻기 위해 삼신에게 기원하던 신앙 의례이다. 가신 중 아이를 점지하고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신이 삼신인데, 삼신은 아이를 점지하고 기르는 포태(胞胎) 신으로 지역에 따라 삼신할머니, 삼신할매, 지앙할미, 삼신단지, 삼신바가지, 삼신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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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음력 1월에 행했던 민속놀이. 윷놀이는 설날과 대보름 사이에 가족이나 친지, 마을사람들이 함께 모여 윷가락을 던지고 말을 놓아 승부 가렸던 놀이이다.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엎어지고 뒤집어지는 수에 따라 도, 개, 걸, 윷, 모를 나누고 윷판에 말을 놓아 먼저 목적지에 도착하면 이긴다. 윷놀이의 연원은 정확하지 않다. 고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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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성인 남자가 힘을 겨루기 위해 하던 민속놀이. 들돌들기는 힘 겨루기 놀이의 일종으로, 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통과의례적 성격을 가진 놀이이다. 들돌은 어린아이가 마을의 노동 조직인 두레의 정식 조직원이 되기 위해서 들어야 하는 진쇠돌이다. 어린 아이는 들들을 들어 자신의 힘을 과시함으로써 일반 성인 남성의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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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과 그 전날에 편을 갈라 들판에 불을 지르고 그 기세를 겨루던 놀이. 쥐불싸움의 첫 번째 목적은 그 용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쥐를 쫓기 위한 것이다. 유사한 놀이로는 쥐불놀이가 있다. 쥐불싸움과 쥐불놀이는 모두 정월대보름날과 그 전날인 음력 1월 14일에 논과 밭에 불을 지르는데, 이는 곡식을 축내는 들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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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3월에 여자 아이들이 풀로 인형을 만들어 놀던 민속놀이. 풀각시 놀이는 동작구에서 매년 봄에 여자 아이들이 각시풀을 비롯한 나뭇잎 등으로 인형을 만들고 머리카락과 장식을 달아 꾸민 뒤에 역할극을 하거나 누가 더 예쁘게 만들었는지 겨루었던 놀이이다.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풀각씨 놀이와 노는 방식 및 재료가 유사한 ‘각씨놀이’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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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어린 아이들이 풀의 종류와 풀잎의 수, 풀의 질기기를 비교해 우위를 견주었던 놀이. 동작구의 어린 아이들은 각자 흩어져 여러 종류의 풀을 모은 뒤에 서로 번갈아 내놓으며 자신이 가져온 풀의 종류와 풀잎의 양, 질기기를 비교해 승부를 내었다. 풀싸움은 여러 문헌에 초전(草戰), 초희(草戱), 투초(鬪草) 등의 이름으로 남아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