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범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586
한자 銅雀泛舟
이칭/별칭 동작강의 뱃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홍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26년 - 정탁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05년 - 정탁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760년(영조 36) - 『약포집』 간행
편찬|간행 시기/일시 1821년(순조 21) - 『약포집』 속집 간행
배경 지역 동작나루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지도보기
배경 지역 동작강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지도보기
성격 한시|7언 절구
작가 정탁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 지역의 동작강에서 조선 전기 문신 정탁이 뱃놀이를 하며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고 읊은 시.

[개설]

「동작범주」는 서울특별시 동작 지역에 있는 동작나루에서 멀리 좌측으로 보이는 청계산의 그림자와 동작강이 어우러진 한가롭고 유유자적한 풍경을 묘사한 약포(藥圃) 정탁(鄭琢)[1526~1605]의 한시이다.

[구성]

「동작범주」는 조선 전기 문신인 약포 정탁의 시문집 『약포집(藥圃集)』의 속집 제1권에 수록되어 있으며 7언 절구로 이루어진 한시이다. 「동작범주」는 뱃놀이를 하면서 즐기는 평화롭고 한적한 동작강에서의 풍경 묘사를 보여준다.

「동작범주」는 기구와 승구, 전구, 결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구와 승구는 배를 타고 바라보는 강물의 모습으로 산 그림자가 푸르게 어려있는 강물이 유리처럼 맑고 투명하며 끝없는 파도를 일으키고 있음을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구와 결구에서는 그러한 강가의 풍경을 즐기는 화자 자신의 풍류와 여유, 유유자적한 만족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삼고 있다.

[내용]

동작범주(銅雀泛舟)[동작강에 배 띄우고]

동작강함산영류(銅雀江涵山影流)[동작강은 산 그림자 머금고 흘러내려]

파려만경벽유유(玻瓈萬頃碧油油)[유리 같은 만 이랑 물결이 푸르게 넘실대네]

수인장점연파월(誰人長占煙波月)[그 누가 안개 낀 물결의 달을 길이 독점하여]

일임편주춘복추(一任扁舟春復秋)[조각배에 몸을 맡기고 세월을 보내는가]

[특징]

「동작범주」는 조선 중기 동작나루 부근의 동작강에서 행하여졌던 뱃놀이와 유람 문화를 보여준다. 강물에 비친 청계산 그림자의 묘사와 유람 주체인 화자 정탁(鄭琢)의 한적한 흥취가 잘 나타나 있다.

[의의와 평가]

「동작범주」는 서울특별시 동작 지역에 있는 동작강이 교통의 요지로서만이 아니라 산수를 아우른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임을 보여준다. 양반 문화의 일부인 선유(船遊)의 공간적 배경으로 등장할 만큼 수려하였던 동작강 부근의 풍경을 잘 보여주는 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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