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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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贈花莊寺僧弘俊 |
영어공식명칭 | Giving to Monk Hongjun in Hwajangsa |
이칭/별칭 | 화장사의 승려 홍준에게 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홍인숙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39년 - 아계 이산해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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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09년 - 아계 이산해 사망 |
배경 지역 | 화장사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현 국립묘지 |
성격 | 한시|7언 절구 |
작가 | 이산해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화장사에 와서 머물던 승려 홍준에게 조선 전기 문신 이산해가 지어준 한시.
[개설]
「증화장사승홍준」은 아계 이산해(李山海)[1539~1609]가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 안에 있는 사찰 화장사(花莊寺)에 머물고 있던 승려 홍준(弘俊)에게 준 한시이다. 화장사는 고려 후기 공민왕 때 보인대사(寶印大師)가 창건한 절로,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라고도 한다.
[구성]
「증화장사승홍준」은 7언 절구로 구성되어 있는 한시이며, 『아계유고(鵝溪遺稿)』 권4에 수록되어 있다.
「증화장사승홍준」은 부소(扶蘇)[현재 충청남도 부여군] 지역에 살던 승려인 홍준이 이산해에게 시를 부탁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 찾아왔으나 자신이 병으로 인해 응해주지 못하여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부여 출신의 승려가 서울에 와서 머물던 공간적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는 곳이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화장사이다.
[내용]
증화장사승홍준(贈花莊寺僧弘俊)[화장사의 승려 홍준에게 주다]
노량남반화장사(露梁南畔花莊寺)[노량 남쪽 언덕 화장사에]
내주부소준상인(來住扶蘇俊上人)[와서 머무는 부여의 승려 홍준이여]
걸구종문금기도(乞句踵門今幾度)[시를 청하러 날 찾아온 게 몇 번이건만]
아옹와병이삼순(鵝翁臥病已三旬)[아계 노인은 병으로 누운 지 한 달이네]
[특징]
「증화장사승홍준」은 화장사의 원래 한자 표기인 ‘화장(華藏)’과 다른 글자인 ‘화장(花莊)’을 쓰고 있다. 그러나 「증화장사승홍준」의 앞부분에 있는 ‘노량남반(露梁南畔)[노량 남쪽 언덕]’이라는 구절로 보아 동일한 절을 지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장사의 한자 표기를 다른 방식으로도 사용하였음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의의와 평가]
「증화장사승홍준」은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화장사에 지방에서 올라온 승려들이 상경하여 머물렀던 정황을 보여준다. 또 이산해와 같은 당대의 고위관료와 승려들이 교유했던 상황도 짐작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