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는 불경이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55
한자 烈女는 不更二夫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수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3년 4월 10일 - 「열녀는 불경이부」 최정주[남, 79세]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열녀는 불경이부」 『동작구지』에 수록
채록지 구립상도1동 경로당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53가길 16[상도동 438]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나병 걸린 남편|부인|부자 남성
모티프 유형 훼절한 아내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나병에 걸린 남편을 살리고 죽은 열녀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열녀는 불경이부」는 나병에 걸린 남편을 구하고자 다른 남성을 섬겼던 여성이 남편이 완치된 후 돌아오지만 끝내 자결한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열녀는 불경이부」는 1993년 4월 10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1동 노인정에서 최정주[남, 79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정승의 아들이 나병에 걸리자 그의 부인이 아들을 막사로 데려온다. 부인이 구걸을 하며 생활하던 중, 부인의 사정을 알게 된 한 남성이 고생하지 않을 터이니 자신과 살자고 하였다. 부인이 남성에게 소고기를 사달라고 하며 또 남편이 괜찮아지면 자신은 돌아가겠다고 하였다. 나병에 걸린 남편은 고기를 먹고 완치가 되었으며, 남성이 부인의 남편이 나은 것을 확인하고 부인을 돌려보냈다. 남편과 집으로 향하던 부인이 자신이 두 남자를 섬긴 것을 문제 삼는데, 남편은 백 남자를 섬겼어도 열부니 괜찮다고 하나 결국 부인이 목을 매 자결하였다.

[모티프 분석]

「열녀는 불경이부」는 나병에 걸린 남편을 구한 여성의 이야기이다. 설화 가운데에는 아픈 남편을 구하기 위해 훼절(毁節)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전한다. 대개 나병에 걸린 남편을 둔 부인이 부자 남성과 지내면서 그 사이에서 자식을 두는 이야기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남편의 죽음을 알고 따라 죽는 이야기, 재산을 받아 남편에게 돌아오는 이야기, 남편을 위해 술을 빚었다가 훗날 이를 마시게 하여 병을 치료하는 이야기, 부자 남성과의 사이에서 난 자식을 죽이고 이를 남편이 먹도록 하여 병을 치료하는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1동에서 전해오는 「열녀는 불경이부」는 나병에 걸린 남편을 둔 부인이 부자 남성과 지내며 소고기를 남편에게 보내 병을 치료하도록 한 후 자결한다는 내용으로 부인 덕분에 병을 치료한 남편과 부인이 개가(改嫁)와 열(烈)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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