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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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泰輔 說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수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박태보 설화」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내 고장 동작』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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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9월 30일 - 「박태보 설화」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재수록 |
관련 지명 | 노강서원 터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박태보|심부름하는 여인 |
모티프 유형 | 수절한 여인|직언한 충신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서 박태보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박태보 설화」는 조선 숙종 때 충신인 박태보(朴泰輔)[1654~1689]가 노강서원에 모셔진 일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설화이다. 박태보를 흠모하여 사모하던 마음을 전한 여인이 평생 수절하다가 인현왕후 폐위를 반대하여 유배 가던 중 죽음을 맞이한 박태보의 임종을 지키고 사후 박태보를 기리기 위하여 서원이 세워지던 날, 여인이 서원에서 자결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박태보 설화」는 1990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발간한 『내 고장 동작』에 수록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재수록 되어 있다.
[내용]
지혜롭고 훌륭한 풍채를 지녔던 박태보에게 반한 참판 이종엽(李宗燁) 집의 심부름하던 여인이 박태보의 유모에게 마음을 비추었다. 유모가 박태보의 모친에게 여인의 마음을 전하고, 박태보 부친이 박태보에게 여인에게 원망을 얻지 말라 훈계하고 박태보는 이를 따른다. 이후 심부름하던 여인은 머리에 쪽을 진 채 주위에서 놀려도 혼인한 사람처럼 행세하며 지냈다. 1689년(숙종 15)에 인현왕후가 폐위되자 박태보가 상소를 올렸다가 모진 형벌을 받지만 끝내 굴하지 않아 결국 진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형벌로 인한 상처가 심해져 노량진에서 차도가 있기를 기다리나 끝내 목숨이 위험하게 된다. 이때 박태보를 사모하였던 여인이 찾아와 박태보의 임종을 지켜본다.
이후 인현왕후가 복위되고 박태보를 기리는 노강서원(鷺江書院)이 건립되는데, 서까래에서 목을 맨 심부름하던 여인이 발견된다.
[모티프 분석]
「박태보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수절한 여인’과 ‘직언한 충신’이다. 조선 후기 문신으로, 박세당(朴世堂)의 아들인 박태보는 숙종의 인현왕후 폐위를 두고 상소를 올리고 고문 끝에 노량진에서 숨을 거둔 인물로, 박태보에 대한 이야기는 고소설 『박태보전』으로도 전해져 한문본, 국문본, 구활자본 등의 많은 이본으로 향유되며 널리 읽혔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서 전해오는 「박태보 설화」는 백악산인(白岳山人)이 1955년 펴낸 『이조오백년 야사』에도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로 박태보의 충성스러운 모습과 함께 박태보를 사모한 이웃집 심부름하던 여인의 마음을 결부하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박태보가 임종을 맞이한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이 배경이 되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