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었던 기상청 소속 재단.

[개설]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기상청 산하기관으로서 한국에 적합한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2011년에 설립되었다. 이후 세계 5위 수준의 예보모델을 개발하였고 2019년에 사업을 마치고 해산되었다.

[설립 목적]

한국의 기상예보 모델은 1998년에 일본의 모델을 들여와 사용하였고, 2010년 영국의 모델을 도입하여 2019년까지 사용했다. 이러한 외국 모델들은 비록 성능은 우수하지만 한국과 동아시아의 지역적 기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여 예보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국내 예보관들이 모델을 수정·개선하기도 곤란하였으며, 기상·기후 정책의 선진국 종속화에 대한 우려까지 초래하였다. 이에 따라 기상 선진국의 모델과 대등한 수준의 예측력을 갖추면서도 한국의 지형에 적합하여 더욱 정확한 기상예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상 재해의 피해를 경감하고 사회·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에 설립되었다.

[변천]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2011년 출범하였다. 2014년 2대 단장으로 홍성유 박사가 취임하였고, 2015년 7월에는 실시간 독자 예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성공하여 시험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새로운 모델은 이후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거쳐 2020년 4월 말부터 종전의 영국 모델을 대체하여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이라는 이름으로 기상예보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2019년 말을 끝으로 해산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평가 및 보급하며, 국제공동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현황]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2019년 해산 이후 후속 사업 개시 및 사업단의 발족을 예정하고 있다. 단장이었던 홍성유 박사는 2020년 2월 19일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개발을 이끈 공로로 포스코청암상의 과학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세계 5위 수준의 기상 예측 정확도를 갖춘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9번째로 독자적인 기상 예보 모델을 보유한 국가로 발돋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