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서 거주한 종교인.

[개설]

문선명(文鮮明)[1920~2012]은 종교적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종단을 창립하였고, 종교 지도자의 삶을 살았다.

[활동 사항]

문선명은 평안북도 정주군 덕언면 상사리에서 태어났다. 아명은 문용명이다. 집안은 할아버지의 동생인 기독교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문윤국[1877~1958]의 영향으로 기독교 신앙을 하게 되었다. 16세 때 기도 생활 중 구세의 특별한 사명을 신앙의 대상으로부터 부여받게 되는 종교적 경험을 하였다고 한다.

문선명은 정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38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의 전신인 경성상공실무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하였다. 학업을 위하여 고향을 떠나 오늘날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지역에서 자취와 하숙 생활을 하였다. 흑석동에서 생활하는 기간은 개인의 종교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신앙의 내적 준비의 시기로 이해되고 있다.

문선명은 경성상공실무학교 졸업 후 1941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43년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옛 흑석동 하숙집에서 다시 생활하기도 하였다. 이때 일본 유학 시절 항일지하운동 사실이 발각되어 1944년 10월 당시 경기도 경찰부에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하였다.

해방 후 1946년 본격적으로 평양으로 가서 전도 활동을 하였으며, 1950년 12월 남하하였다. 문선명은 1954년 5월 1일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였고,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1997년 4월 10일 공식적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사상과 저술]

문선명은 유일신과 인간의 관계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며, 유일신을 중심으로 인류는 인종, 문화, 종교, 국가를 초월하여 한 가족임을 말한다. 타인을 위하여 사는 참사랑과 참된 가정을 기반으로 한 종교적 이상세계의 지상 실현을 추구하였다.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가 있으며, 다양한 강연문은 『평화경』으로 출판되었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소재하고 있다.

[상훈과 추모]

북한은 2012년 9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에게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공헌을 기리며 조국통일상을 수여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매년 음력 7월 17일 문선명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