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가계]

조종호(趙鐘昊)[1921~2010]는 1921년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출생하였다.

[활동 사항]

조종호는 국민대학 정치과를 졸업하였고, 1954년 치뤄진 제3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단양군에 출마하였으나 장영근(張英根)에 밀려 낙선하였다. 1958년 제4대 민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하였으며, 이듬해 자유당에 입당하였다. 그러나 1960년 4·19혁명으로 자유당이 붕괴되자, 그 해 7월에 있었던 제5대 민의원선거에서는 헌정동지회 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두 대에 걸쳐 민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농림분과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조종호는 이후 민정당, 신민당, 국민당, 민주통일당, 무소속 등으로 자신의 고향인 단양군에서 출마하였으나, 계속 낙선하였다. 1967년 신민당의 전신이었던 신한당의 당무위원과 총무국장을 역임하였고, 1969년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하였다.

1980년 신군부가 설치한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을 거쳐 민정당 소속으로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제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이 시기 조종호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윤보선 전 대통령의 비서관에 다시 임명되어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어 제12대에서는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10년 3월 25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