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461
한자 地球儀
영어공식명칭 Jiguu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엄기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조선 후기 19세기 - 조선 후기 실학자인 최한기가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1986년 11월 29일연표보기 - 지구의 보물 제883호 지정
현 소장처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369[상도동 511] 숭실대학교지도보기
성격 지구의 유물
재질 청동
크기(높이,길이,너비) 직경 24㎝
소유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관리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883호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학자 최한기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제 유물.

[개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지구의는 조선 후기의 학자인 최한기(崔漢綺)[1803~1877]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목제 사발형 받침대에 청동제 구(球)형 본체를 남북축을 기준으로 수평이 되게 걸쳐 놓은 형태로, 남극대륙을 제외한 세계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1986년 11월 29일 보물 제883호로 지정되었으며,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형태]

지구의의 크기는 직경 24㎝이다. 형태는 규목(槻木)을 파서 만든 사발형 받침대를 만들고 360°의 눈금을 새긴 둥근 고리를 받침 위에 붙였다. 받침대 위에는 청동으로 만든 구형 본체를 남북축 기준으로 수평이 되게 걸쳐 놓고 회전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본체에는 경선과 위선을 비롯해 북회귀선(北回歸線), 남회귀선(南回歸線), 황도(黃道)가 표시되어 있다. 아울러 하지(夏至)·동지(冬至) 등의 24절기가 새겨져 있으며, 남극대륙을 제외한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다.

[특징]

문헌기록상 한국에 최초로 유입된 지구의는 병자호란 이후 중국심양에 포로로 갔던 소현세자(昭顯世子)[1612~1645]가 선교사 아담 샬[Johann Adam Schall von Bell][1591~1666]로부터 받아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때 소현세자는 혼천의(渾天儀)를 받았는데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는 기구인 혼천의의 중심 부분에 부속으로 지구의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관련하여 소현세자가 청에서 귀국하면서 가져왔다는 여지구(輿地球)가 알려져 있는데 모두 현재 실물로 전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직접 제작한 사례로는 1669년(현종 10) 이민철(李敏哲)과 송이영(宋以穎)이 만든 선기옥형(璇璣玉衡)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천문시계와 혼천의로 구성되며 혼천의의 중심 부분에 지구의가 설치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혼천의의 부속품으로 지구의가 제작된 사례이다.

지구의를 단독으로 제작한 것은 최한기가 제작한 지구의가 처음이자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1857년(철종 8) 최한기가 저술한 『지구전요(地球典要)』에 수록된 지구전도(地球前圖), 동반구도(東半球圖))와 지구후도(地球後圖), 서반구도(西半球圖) 등의 지도 윤곽과 지명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최한기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지구의의 제작은 지도의 도법 이해와 지도의 정밀한 표현에서 지도발달사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 지구의는 지구의 자체를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서는 유일한 유물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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