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비선거리는 동작구 신대방동 584~586번지 일대로 옛날부터 이곳에 비석(碑石)이 많이 서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비선거리가 위치한 신대방동은 조선 시대에는 농업과 어업 중심의 서민층 마을로 자연부락이 형성되었던 곳이다. 비선거리는 옛 노정승 산소의 비가 섰던 아랫마을이다. 비선거리는 구 원풍모방 주변에 있었는데, 원풍모방은 양복 원단 킹텍스로 유명한 섬유업체였다. 1985년 신대방우성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원풍모방 노조터만 남아 있다.

[자연환경]

비선거리가 있던 신대방동은 보라매공원을 전체적으로 둘러싸고 있다. 동쪽은 동작구 상도동과 관악구 봉천동, 서쪽은 영등포구 대림동과 구로구 구로동, 남쪽은 관악구 신림동, 북쪽은 동작구 대방동과 영등포구 신길동에 접해 있다. 대체로 저지대이고 주변에 도림천이 있어서 수원(水源)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한때는 원풍모방, 태평양화학 등 공장이 있었다.

[현황]

1970년대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으로서 원풍모방 노조가 있던 자리인 신대방동 대림삼거리 인근에는 현재 신대방우성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원풍모방과 같은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영등포구, 구로구 다음가는 공업지대였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주거지역으로 변화되고 있다.

신대방우성아파트 주변으로 서울문창초등학교, 수도여자고등학교 등이 있으며, 교통 시설로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과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